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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정보

여드름 짜기 장난감 외계인 말랑이 논란과 우려

by bibibeauty 202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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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를 통해 알게 된 '여드름 짜기 장난감'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재미있는 장난감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관련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니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특히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라면 꼭 한 번 확인하셔야 할 내용이라
이렇게 정리해봅니다


여드름 짜기 장난감, 정확히 어떤 제품인가

이번에 논란이 된 제품은 '외계인 여드름 짜기 장난감'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실리콘 소재의 외계인 얼굴 모양 인형 속에
가짜 농을 연상시키는 이물질을 넣고
이를 손으로 눌러서 짜내는 방식입니다

사실 여드름 짜기 장난감 자체는 새로운 개념은 아닙니다
몇 년 전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Pop It Pal'이라는 제품이 인기를 끌며
일종의 스트레스 해소 용도로 자리 잡은 적이 있습니다
직접 피부를 짜지 않아도 여드름 짜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어
성인들 사이에서도 재미 삼아 구매하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국내에서 판매되는 여드름 짜기 장난감은
그 수준을 넘어서는 위험 요소가 포함돼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드름 짜기 장난감에 진짜 주삿바늘이 들어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해당 여드름 짜기 장난감의 구성품입니다
일반적으로 실리콘 인형과 이물질만 들어 있어야 할 것 같지만
이 제품에는 의료용 주삿바늘과 주사기가 함께 들어 있다고 합니다

실제 구매자들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날카로운 금속 바늘과 주사기가 포함돼 있으며
이 바늘로는 페트병도 뚫을 수 있을 만큼 위력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초등학생들이 이런 여드름 짜기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자신이나 친구의 피부를 찌르거나 다치는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여드름 짜기 장난감, 어떻게 유통되고 있을까

국내에서 장난감은 기본적으로 'KC 안전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 여드름 짜기 장난감은 '14세 이상 사용 가능'이라는 문구를 표기해
KC 인증을 피하고 유통되고 있습니다

실제 사용자의 연령대가 대부분 초등학생임을 고려하면
이런 방식은 사실상 안전 규정을 교묘하게 피한 꼼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의료용 주삿바늘과 주사기는 원칙적으로 의료기기로 분류되며
정식 허가 없이는 일반 유통이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드름 짜기 장난감에 포함돼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어
법적 문제 소지도 큽니다


학부모와 학교의 우려 목소리

해당 여드름 짜기 장난감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며
학교와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을 비롯한 일부 지역 교육청에서는
각 학교에 안전 주의 공문을 발송했고
학부모 단체들도 판매 중단과 전면 회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학년 아이들의 경우
위험성에 대한 인지가 부족해
장난감이라는 이유만으로 바늘을 쉽게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래 친구들과 함께 장난처럼 서로 짜주거나 바늘을 갖고 놀다가
심각한 상해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드름 짜기 장난감이 인기인 이유

요즘 아이들이 여드름 짜기 장난감에 흥미를 느끼는 이유는
인터넷과 SNS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 때문입니다
유튜브나 틱톡 등에서 짜는 영상이 조회수를 크게 끌어모으고
이를 재미있는 콘텐츠로 소비하는 문화가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영상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여드름 짜기 장난감을 직접 사용해보고 싶어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문제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품에
정확한 안전 기준과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는 피부 관리와 뷰티 콘텐츠를 다루는 사람으로서
이번 논란을 보며 단순히 장난감으로 치부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의료기기를 포함한 제품을 어린이들이 쉽게 구매하고 사용할 있는 환경은
분명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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